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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사가 1969년 박정희 방미자금으로 스위스 UBS 계좌에 20만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걸프사가 1970년 3백만달러를 박정희 정권에 전달할 때도 스위스의 UBS 계좌로 전달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1976년 보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밥 도시 걸프사회장 증언록, 뉴욕타임스 보도, 워싱턴포스트 보도, 하단 전자책형태 게재및 다운로드가능한 원문파일첨부]
2012/12/10 - [분류 전체보기] - 박정희정권 스위스비자금의혹 총정리파일 FROM A - 다운로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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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미 밝혀진 20만달러의 푼돈이 아니라 40년전으로서는 거액인 수백만달러대의 불법자금이 세계최대의 프라이빗은행인 스위스 UBS 에 개설된 박정희정권의 비자금계좌에 입금됐음을 보여주는 정황입니다.
1975년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미국기업들의 해외뇌물이 기업의 건전성을 해친다며 조사에 나섰고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다국적기업소위원회도 기업총수들을 소환, 대대적인 청문회를 연뒤 만페이지가 넘는 17권의 보고서를 발표했었습니다.
1960년대 한국에 진출한 걸프사도 해외에 뇌물을 준 사실이 적발돼 1975년 2월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1975년 5월 16일 밥 도시 걸프사 회장이 다국적기업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증언하기에 이릅니다.
이 청문회에서 밥 도시 회장은 걸프사가 해외 70여개국에서 사업을 벌이면서 모두 5백만달러를 정치자금으로 제공했다고 밝히고 이중 5백만달러의 80%인 4백만달러를 한국의 공화당에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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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회장은 1967년 대통령선거와 관련 19666년에 백만달러, 1971년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1970년에 3백만달러를 공화당정권에 전달했으며 1970년 김성곤 공화당 재정위원장으로 부터 천만달러제공압력을 받았지만 협상을 통해 3백만달러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도시회장은 김성곤은 자기가 만난 사람중 가장 터프한 사람이라고 말했으며 '김성곤이 정치자금을 요구할때 박정희대통령을 언급했느냐'는 상원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도시회장은 1960년대 초반부터 대한석유공사와 합작으로 정유공장을 운영했으며 정유공장 확장등을 위해 정부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회사를 위해 박정권에 돈을 건넬 수 밖에 없었다고 불가피성을 설명하기도 했고 '박빙의 차이로 박정희 대통령이 승리했는데 걸프사 기부가 이같은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라는 클라크상원의원의 질문에 도시회장은 '통계적으로 볼 때 당신의 주장이 맞다고 받아들인다' 즉, 걸프사 기부가 박정희 승리를 만들어 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도시회장의 진술과 증언록은 상원 외교위원회 다국적소위원회가 1976년 발간한 17권의 보고서중 제12권의 4페이지에서 58페이지에 걸쳐 실려 있으며 하원 외교위 프레이저위원회도 이 증언록 전체를 프레이저보고서의 부록 1권에 156번째 증거서류라고 명시하고 785페이지부터 839페이지에 싣고 있습니다 [ 프레이저위원회가 1977년 10월말 발간한 보고서는 종합보고서 1권과 증거만 수록한 부록 2권, 청문회 회의록과 증언록, 관련증거를 회의일자별로 수록한 부속보고서 8권등 모두 11권입니다. 이 보고서 하단 도시증언록은 프레이저보고서중 부록 1권 수록분이며 이는 상원 다국적소위 보고서 12권 내용과 일치합니다. 도시증언의 상세한 내용은 이미 발간한 '박정희대미로비X파일'에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회장은 당시 증언에서 걸프사가 바하마의 시추회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혔을 뿐 4백만달러가 어떤 경로를 통해 박정희정권에 전달됐는지 구체적 돈흐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뉴욕타임스는 걸프가 1970년 박정희정권에 전달한 3백만달러는 스위스 UBS 계좌에 송금됐다고 1976년 보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76년 11월 8일 코리아게이트사건을 보도하면서 '걸프사가 피츠버그의 멜론뱅크에서 스위스 UBS 계좌로 3백만달러를 송금했었던 1970년 기부는 박대통령이 모를 수가 없을 만큼 거액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이 문제가 결코 조사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걸프사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멜론뱅크또한 피츠버그에 본점을 둔 걸프사의 거래은행이며 스위스 UBS는 현재는 물론 1970년 당시에도 전세계 부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으로 세계최대의 이른바 프라이빗은행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보도에서 걸프사가 박정희 정권에 3백만달러를 전달할때 스위스 UBS로 송금했다는 내용을 '가정'이나 '추측'등의 용어가 아니라 'WAS TRANSFERED FROM A TO B' 즉 확정적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밥 도시회장은 1975년 청문회 증언뒤 이사회를 통해 해임됐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67년 걸프사의 백만달러 전달이 어떤 경로를 통해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1970년 3백만달러가 스위스 UBS를 통해 박정희정권에 전달됐다는 보도는 박정희 정권이 바로 이 스위스 UBS에 거대한 규모의 비자금 계좌를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정황입니다.
이보다 1년앞선 1969년에도 걸프사는 흥국상사 지분매입대금중 20만달러를 박정희의 방미자금으로 달라는 이후락의 요구를 받고 이를 스위스로 입금시켰으며 그 스위스의 은행이 바로 UBS 였습니다. 당시 스위스 UBS 계좌의 주인은 서정귀였으며 돈을 인출해 간 사람은 이후락이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1977년 프레이저청문회를 통해 계좌번호까지 밝혀졌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1977년 6월 6일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프레이저소위원회 조사관에게 박정희가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들로 부터 투자금의 5%를 킥백으로 받아 스위스 은행에 예치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김형욱이 주장이 잘못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조사를 받을때 그가 증거를 제시하지도 못했습니다만 걸프사의 스위스 은행입금 증거, 이후락아들 이동훈의 스위스 비밀계좌 증언등 박정권의 스위스계좌 존재 정황은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박정희 또는 박정희 정권은 스위스의 UBS 은행에 거대한 비자금 웅덩이를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입니다. 그러나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의 총에 맞아 갑작스럽게 숨짐으로써 그뒤 이 스위스 UBS 은행의 비자금 계좌는 미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나치에 재산을 강탈당했던 유태인들은 피해자 본인 또는 피해자의 상속권자임을 입증해 스위스은행들로 부터 나치가 강탈한 그들의 돈을 백% 회수하고 있음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반환신청과 회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박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숨짐으로써 박근헤 새누리당 후보 또한 스위스계좌의 존재를 몰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박정희 또는 박정희 정권의 스위스은행 비자금계좌의 존재는 사실임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으며 논란이 그치지 않는 만큼 박근혜 후보의 사실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논란을 그치게 하는 방법, 박근혜 후보가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그같은 비자금의 존재가 없다고 입증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법적 상속권자인 박근혜후보가 스위스 금융당국에 계좌유무의 확인을 요청하면 됩니다. 휴면계좌로 존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면 상속권자인 박후보가 스위스금융당국이 운영하는 휴면계좌 조회사이트를 이용, 이를 조회하고 그 결과를 국민앞에 공개하면 됩니다.
프레이저소위원회도 1969년 걸프사가 박정희 방미자금으로 20만달러가 송금된 스위스 UBS의 서정귀 계좌의 정체를 밝히려고 했습니다만 본인 또는 상속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오로지 본인 또는 상속권자만이 계좌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박근혜후보의 의지만 있다면 계좌가 없음을 입증하고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공개질문을 드립니다. 오늘 당장 스위스금융당국에 박정희 명의 그리고 친족명의의 계좌유무를 조회, 이를 국민앞에 공개할 용의가 있으신지요?
걸프 밥도시 증언록_new
걸프 3백만달러 뉴욕타임스_new
워싱턴포스트 킥백 5_ 보도 197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