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법원이 김경준일가의 자산전액을 옵셔널캐피탈에 양도하라는 명령을 내림으로써 다스에 백40억원을 송금했던 김경준의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의 내역, 즉 bbk 판도라의 상자가 마침내 열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중부법원은 지난 17일 김경준과 에리카 김등의 자산이 옵셔널캐피탈로 부터 횡령한 돈임을 확인하고 김씨남매의 자산전액을 옵셔널캐피탈에 양도하라고 명령했습니다.[하단 명령문 원문 첨부]
특히 김씨일가가 옵셔널캐피탈에 양도해야 할 자산중에는 다스에게 백40억원을 송금했던 스위스 크레딧스위스은행의 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명의의 예금전액이 포함돼 있어 이 계좌의 전체예금액이 얼마인지, 누가 얼마를 인출했는지등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이 계좌의 내역이 밝혀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드리 콜린스 연방법원판사는 명령문에서 김경준이 옵셔널캐피탈로 부터 3백71억원을 횡령했고 김씨 일가의 자산은 옵셔널캐피탈에서 횡령한 돈으로 축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김씨가족이 이들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철회하고 김씨가족이 옵셔널벤처스의 사실관계주장에 대해 더이상의 법적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므로 옵셔널이 모든 자산의 소유권을 가진다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앞서 장용훈 옵셔널캐피탈 사장은 지난달 30일과 1일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 법정에 출석해 김경준의 횡령내역등을 관련증거와 함께 낱낱이 진술했습니다
연방법원의 명령으로 옵셔널캐피탈이 넘겨받게 된 자산은 김경준 및 에리카김의 비버리힐스 저택등 집 2채와 캘리포니아소재 UCB은행 2개계좌의 잔액 백11만달러, 포르세, 카렐라, 페라리 랜드로바, 타코마픽업트럭등 차량 5대, 집2채의 가구와 샹들리에, 그리고 크레딧 스위스 뱅크에 예금된 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명의의 예금 전액등 모두 13가지 항목입니다.
비버리힐스 저택 2채의 가격이 약 5백만달러내외임을 감안하면 옵셔널은 약 6백만달러상당에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 얼마가 남아있느냐에 따라서 이번 명령에 따른 회수액이 어느 정도가 될 지 정확히 파악될 것으로 보이지만 승소판결을 받은 3백71억원에는 크게 모자랄 것으로 보입니다.
오드리 콜린스판사는 이번 판결에서 2005년 8월 8일에 동결됐던 크레딧 스위스뱅크의 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계좌의 예금전액이라고 밝혀 과연 이 계좌에서 다스로 빠져나간 백40억원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인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스로 백40억원이 송금된 시점은 스위스 검찰이 동결을 일시 해제했던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자산이동은 제외하고 나머지 예금잔액을 돌려받게 될 가능성과 다스로 송금된 돈에 대해서도 옵셔널이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으며 옵셔널의 결심여하에 따라 이 명령을 근거로 다스에 백40억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옵셔널벤천스는 김경준등을 상대로 3백71억원 횡령에 대한 민사소송을 제기. 길고 긴 법정공방끝에 지난 2011년 2월 7일 승소판결을 받았으나 승소판결 1주일전인 2월 2일께 이명박대통령의 형 이상은씨등이 경영하는 다스가 김경준측으로 부터 백40억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지면서 소송에 이기고도 지난 2년여간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했었습니다
특히 이 거래를 둘러싸고 소송이 종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스과 김경준측과 협상을 통해 백40억원을 송금받고 에리카 김이 자진귀국해서 검찰조사를 통해 MB관련설등 기존 주장을 부정하는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김경준이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서 백40억원을 다스에 돌려주는 대신 그 계좌에 입금된 나머지 돈은 김경준이 가지는 조건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추측이 나도는등 스위스 비밀계좌를 둘러싸고 온갖 설이 난무했고 김경준이 법원의 계좌내역 공개명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 자산양도명령이 날때까지도 계좌내역을 끝까지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이같은 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국 김경준은 이 계좌내역을 공개하지 않은채 이 계좌를 포함한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아예 포기하는 쪽을 택했다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커집니다.
김경준이 이같은 결정은 옵셔널벤처스가 현실적으로 스위스 비밀계좌에 남은 잔액만 가져갈 가능성이 크며 계좌내역이 공개되지 않고 돈만 가져가는 것이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즉 현재 남은 잔액을 옵셔널에 넘겨주는 것이 계좌내역공개보다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과연 김경준의 판단대로 계좌내역은 공개하지 않은채 예금잔액만 넘기게 될지, 아니면 법원이 비밀계좌의 모든 돈이라고 명시한 만큼 옵셔널이 계좌내역을 샅샅히 파악하게 되는지에 따라 다스는 물론 이명박 전대통령의 운명이 다시 한번 소용돌이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명령과 관련, 장용훈 옵셔널캐피탈 사장은 한국시간 23일 아침 '옵셔널 투자자들로서는 너무나 힘든 소송이었고 소송에 이기고도 한푼도 배상받지 못한 심정은 당사자가 아니면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명령을 접하고도 며칠간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사필귀정이라는 심정으로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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