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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친인척 관련서류

전두환 육사 생도사열 - 군이 완전 정신줄 놨구나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한 5공 핵심 인사들이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의 퍼레이드를 참관한 것을 두고 온라인이 비난 여론으로 발칵 뒤집혔다.

특히 군형법상 반란 및 내란죄로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은 전 전 대통령에게 '과도한 특혜'를 준 것 아니냐며 군 당국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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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http://news.donga.com/Politics/3/00/20120610/46890666/1 

10일 육사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 손녀를 비롯한 장세동 전 안기부장, 김진영 전 육참총장, 이학봉 전 보안사 대공처장, 정호용 전 내무부 장관, 고명승 전 3군사령관 등 5공 핵심 인사들은 지난 8일 육사를 방문해 생도들의퍼레이드를 참관했다. 

뉴스이미지화보[화보] 국회의장, 전두환 전 대통령...leftright
뉴스이미지[동영상] 전직 대통령의 ‘힘자랑...PLAY


육사발전기금(이사장 김진영) 측은 전 전 대통령을 비롯한 500만원 이상 기금 출연자 160명을 '육사발전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행사에 초청했다. 

당시 임석상관인 육사 교장 옆자리에 서 있던 전 전 대통령의 앞 자리에는 의전테이블까지 마련됐다. 그는 생도들이 단상 앞에 이르러 "우로 봐!"라는 구호를 외치자 손뼉만 쳤던 참석자들과 달리 생도들에게 경례로 화답하면서 사실상 '사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전 전 대통령은 행사가 끝난 뒤 만찬에서 "축배를 한잔 해야겠습니다. 여러분 건강과 소원 성취를 위하여!"라며 축배 제의까지 하는 당시 행사의 주인공처럼 행동했다. 

그가 생도들에게 경례로 화답한 장면은 한 종합편성채널 뉴스에 보도됐으며, 누리꾼들은 이를 캡쳐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퍼 나르면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민을 우롱하고 육사 생도를 모욕한 행위이다. 육사 교장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 "세상이 거꾸로 요지경 속이다"라는 등 격하게 반응하고 있다. 

또 "한 번 군주는 영원한 군주라는 장세동 씨 말이 생각나네요", "민간인 전두환이 육사 생도를 사열하도록 방임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당장 사임하라"는 글도 올라왔다.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전두환 육사 생도 사열, 일파만파"라는 제목으로 "국군의 수뇌부가 될 사람들이 내란수괴에게 경례를 한다"는 글을 올렸다.

5.18기념재단 등 5월 단체들도 "5공의 부활극이다. 육사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런 일이 재발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육사 관계자는 "육사 생도들은 매주 금요일 공개적으로 자체 퍼레이드 행사를 한다"면서 "행사가 있던 당일엔 초청자 160명 뿐 아니라 6.25전쟁 영웅인 고 심일 소령 기념상 수상자, 일반시민 등 400명이 같이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 참석자들은 생도들의 퍼레이드를 사열한 것이 아니라 참관한 것"이라면서 "원래 공개 퍼레이드 행사에 일반 시민들을 초청해 하던 정기적 의식을초청 인사들이 같이 본 것이지 특정인을 위해 따로 마련한 사열이라고 봐서는 안 된다"고 해명했다.

'사열'은 임석상관 자격으로 부대의 훈련 정도, 사기 등을 열병과 분열을통해 살핀다는 군사 용어이다.

또 법원에 총 금융자산이 예금 29만원 뿐이라고 신고했던 전 전 대통령이 육사 발전 기금으로 1000만원 이상 출연한 육사동문 명단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육사발전기금 홈페이지에는 1000만원~5000만원 미만 출연 동문으로 11기 출신인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름이 적시되어 있다.

육사발전기금 측은 "전 전 대통령이 1994년 1월부터 1995년 1월까지 모두 1000만원의 기금을 냈다"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년 뇌물죄와 군형법상 반란 및 내란죄 등의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을 추징금 2628억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1993년부터 기금 모금에 들어가 1996년 재단법인 형태로 설립된 육사발전기금은 법적으로 육사와 분리된 별도 재단이지만 동문을 중심으로 모교의 발전을 지원하는 재단이라는 점에서 사립대학들의 모교 발전 기금 등과 유사한 형태로 운용돼왔으며 사무실도 육사내에 위치해 있다. 

초대 이사장은 강영훈 전 총리이며, 2대 이사장은 육사 출신 기업인인 장우주 씨, 3대와 4대 이사장은 정호용 전 내무장관 등이 맡았고, 현 5대 이사장은 김진영 전육군참모총장이 맡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