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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사-위성사진/군사

청해진함, 해상불시착 링스헬기 인양 성공 : 육해공 모두가 ---

서해 소청도 해상에 불시착한 해군 링스헬기의 기체가 인양됐다고 군당국이 18일 밝혔다.

원본출처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18/2010041800183.html?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군 관계자는 이날 “전날 밤 10시13분 사고가 난 뒤 링스헬기의 인양작업을 벌여 오늘 오전 7시40분께 청해진함이 헬기를 인양하는 데 성공했다”며 “사고조사단을 현장에 투입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양작업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청해진함에서 헬기 기체의 부력을 유지하기 위해 리프트 백 2개를 설치한 뒤 밤샘 인양작업을 진행해 기체를 인양했다”고 전했다.

2함대 소속인 이 헬기는 전날 오후 10시13분 소청도 해상 남방 12.7마일 해상에서 초계비행을 마치고 한국형 구축함인 왕건함(4천500t급)으로 복귀하다 해상에 불시착했으며 승무원 3명은 안전하게 구조됐고 부력에 의해 떠 있던 기체는 인양작업이 진행됐다.

해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2함대를 제외하고 1.3함대 소속 링스헬기 운항을 중지한 상태이며 긴급 안전진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58분께 전남 진도 동남쪽 14.5㎞ 해상에서 초계비행 중이던 해군 3함대 소속 링스헬기 1대가 추락, 권태하(32) 대위가 숨지고, 홍승우(25) 중위, 임호수(33), 노수연(31) 중사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도입되어 20여대가 운영되고 있는 링스헬기는 적 잠수함을 감시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지만 우리 조업구역을 침범하는 불법조업 어선 등도 감시하고 있다.

순항속도 234km/h, 최대 체공시간 2시간 50분으로 대잠.대함 작전에 적합한 무장과 항공전자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천안함 침몰 당시에도 사고해상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도왔다.

☞링스헬기(Lynx Helicopter)
1971년 영국 웨스트랜드사(社)에서 잠수함과 잠수정을 공격하기 위해 개발한 대잠용 헬기다. ‘디핑(dipping) 소나’를 통해 바다 속을 수색하며 대잠용 어뢰를 발사해 ‘잠수함 킬러’로 불리기도 한다. 우리 해군은 1990년대 두 차례에 걸쳐 링스헬기를 도입해 현재 24기를 운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