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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글로벌, 9년연속적자 홍콩상장업체에 투자추진, 왜!왜!왜! - 지난해 수입 16억,순손실이 무려 550억[홍콩증시 공시원문]

[자료 1]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의 처남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키스톤글로벌의 주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가 9년연속적자를 기록한 홍콩증시 상장업체에 투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키스톤글로벌은 최근 플로리다잭슨빌터미널신축공사 참여설, 3억3천만달러에 미국광산인수설등에 힘입어 폭등하고 있지만 감독기관이 조회공시를 요구하면 회사측은 '협상중'이라고만 공시, 사실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어서 홍콩상장업체 주식매입을 추진하는 배경에도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홍콩증시 상장업체인 서백리아광업집단유한공사[SIBERIAN MINING GROUP COMPANY LIMITED, 시베리안마이닝그룹. 홍콩증시 코드 1142]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키스톤글로벌에 신주 4천2백만주를 백40만달러에 매각한다며 오는 28일 오후 3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서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공시자료및 주주용 위임장 원문 하단파일로 첨부]

 

공시에 따르면 키스톤글로벌은 지난해 12월 19일 이 회사와 백40만달러 대여계약 [자료 2] 을 체결한뒤 지난달 8일 이 돈을 주식과 바꾸는 주식청약계약 [자료 1] 을 맺었으며 1주당 0.26홍콩달러로 계산, 모두 4천2백만주의 신주를 배당받게 됩니다. [자료 3]

 

키스톤글로벌은 이미 이 회사 지분 2.6%에 해당하는 천백만주의 주식을 보유중인 것으로 기재돼 있어 오는 28일 임시주총 승인을 받으면 모두 5천3백만주, 이 회사 지분의 10.47%를 보유하게 됩니다.[자료 4]

 

키스톤글로벌이 2.6%의 지분을 언제 매입했는지는 공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5일 대주주현황에 키스톤글로벌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때부터 지난 2월 7일 사이에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기존보유량과 신규물량을 감안하면 키스톤글로벌이 이 회사에 투자한 돈은 약 백79만달러, 한화 약 2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2일 종가기준 0.32 홍콩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억3천5백만홍콩달러로 미화 천7백55만달러, 한화 약 189억원 규모입니다.

 

지난 2002년 11월 8일 론텍스라는 이름으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이 회사는 직물회사였으나 지난 2009년 5월 26일 임호석씨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시베리안마이닝으로 상호를 바꾸고 시베리아광산개발을 주업종으러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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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직접 들어가셔 확인해 보시면 더욱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베리안 2월 7일 공시자료 http://siberian.todayir.com/en/circulars.php

시베리안공시 재정보고서 http://siberian.todayir.com/en/reports.php / http://www.ilinkfin.net/siberian_mining/

홍콩증시 http://www.hkex.com.hk/eng/invest/company/quote_page_e.asp?WidCoID=1142&WidCoAbbName=&Month=1&langcode=e

시베리안 결산등 비지니스위크 http://investing.businessweek.com/research/stocks/snapshot/snapshot.asp?ticker=1142:HK

SIBERIAN MINING GROUP COMPANY LIMITED 나 HK1142 를 구글등에 입력하시면 수많은 증시전문기관의 분석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산월이 매년 3월말인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결산공고에서 매출은 미화 백50만달러, 16억원에 불과한 반면 당기 순손실은 미화 5천백40만달러, 한화 5백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자료 5]

 

홍콩증시 상장이후 지금까지 증시에 보고된 이 회사 재무재표를 모두 확인한 결과 이 회사는 상장 첫해 42억원, 그 다음해 20억원등 2년간만 흑자를 기록했을 뿐 그뒤 2005년부터 2012년 3월결산때까지 8년간 연속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료 6]

 

특히 시베리아광산개발업체로 변신한 첫해인 2010년 결산때 적자는 무려 천3백54억원, 2011년에도 백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폭도 이전보다 적게는 수십배에서 수백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이 기간중 매출은 2010년 20억, 2011년 25억, 2012년 16억원에 그쳤으며 그나마 주수입원은 광산등이 아니라 디지털TV 관련 수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회사가 지난해 12월 보고한 2012년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의 실적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이 기간중 매출은 석탄중개수수료, 그것도 한국에서의 중개수수료 5억원에 불과한 반면 순손실은 4백1억원를 기록, 적자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이상 급증했습니다. [자료 8]

 

이 회사가 유일하게 강조하는 것은 시베이라의 광산개발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11월 26일 시베리아광산개발회사의 지분 30%를 9백49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시베리아의 케메로보지역에 광산개발권을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10년 7월 24일 아직 광산개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며 투자에 유의해 달라고 공시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회사는 전문기관 조사결과 시베리아광산의 2지역[LOT2]의 석탄매장량이 최소 2억5천5백만달러에서 최대 5억5천8백만달러, 즉 최소 2천7백46억원에서 최대 6천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난해 봄 처음으로 광산에서 기초작업을 시작했다고 증시보고서를 통해서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지하 3천2백70미터까지 6개의 구멍을 뚫었다고 하며 6개월일정이었으나 공기가 1개월 단축됐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올봄에도 날씨가 풀리면 또 다시 작업을 해서 6천미터까지, 내년 봄에 지하 9천미터까지 구멍을 뚫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 회사의 러시아 광산 채굴권은 내년 12월 31일 만료됩니다. 이 회사는 이변이 없는 한 채굴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료 7]

 

이 회사는 또 콜럼비아 광산개발을 위해 지난 2011년 8월 11일 SK네트웍스와 MOU를 맺고 실사에 나서기로 했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결국 양측이 합의하에 MOU를 취소, 개발이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키스톤글로벌이 일부 주식을 매입하고 추가 매입을 추진중인 회사는 홍콩증시 상장업체이긴 하지만 적자가 9년째 계속됨에 따라 일반투자자들의 거래는 미미했습니다.

 

이 회사 발행주식은 4억2천여만주에 달하지만 실제로 지난 2월중 나흘간은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을 정도로 사실상 거래가 없다가 키스톤글로벌이 폭등하기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3백만주이상이, 특히 지난 22일에는 8백68만주가 거래되는등 이상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재미난 것은 이 회사 사장이 한국인인 것은 물론 투자자들중에도 한국인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키스톤글로벌외에도 김철 원앙산업 사장과 원앙산업도 모두 합쳐 백40만달러, 4천2백만주의 신주를 배당받게 되며 김철씨가 7.2%의 주식을 갖고 있는 마스터 임팩트사도 이미 이 회사 주식의 14.6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5월 26일 론텍스를 시베리안 마이닝으로 이름을 변경함과 동시에 대표이사를 맡은 임호석씨도 자신의 또 다른 회사인 시베리아 광산개발회사, 골드윈매니지먼트사명의로 주식 2.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이 회사 주식 9.8%를 보유한 스카이라인 메리트도 한국인 박승호씨 소유의 회사이며 이외에 애크미 퍼펙트등의 주주도 한국인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이들 대주주를 모두 합친 지분이 무려 46%에 달하며 오는 28일 신주배정을 마치게 되면 55%를 차지하게 돼 사실상 한국인들이 좌우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최근 대량거래가 터진 이 회사의 대주주 보유 물량입니다. 대주주보유물량이 많다는 것은 대주주 몇명만으로도 쉽게 거래물량등을 늘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 지난해 2월 22일 Independent Non-executive Director 로 임명된 조민제씨는 법무법인 시공의 조민제변호사로 확인됐습니다.[자료 9]

 

그렇다면 키스톤글로벌은 왜 9년간 연속적자행진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이 거의 없는 명목상의 홍콩 상장회사에 투자했을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광산업체인 키스톤글로벌이 광산을 찾아나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흔히들 광산에서 금이나 석탄을 발견했을때 노다지를 찾았다고 합니다만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2024년정도까지 시베리아광산에서 매장량 중간추정치만큼이라도 석탄이 채굴된다면 키스톤글로벌은 괜챦은 투자를 한 셈이 됩니다.

 

그러나 키스톤글로벌의 대주주들은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더라도 20억원이라는 투자금이 아깝지 않을 가능성도 많습니다.

 

키스톤글로벌의 시가총액은 5백억원대에서 불과 엿새만인 지난 22일 9백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평균 잡아 하루에 백억원씩 늘어난 셈입니다. 주가가 오를 수록 시가총액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대주주의 평가익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됩니다.

 

지난 22일 현재 시가총액이 약 9백10억원이기 때문에 내일 상한가가 된다면 하루에 백30억원이상이 늘어나고 그 다음날 상한가가 된다면 백50억원이상이 증가합니다.. 만약 투자대상업체의 경영실적등 투자수익성은 고려하지 않고 '키스톤글로벌 시베리아로 진출' '키스톤글로벌이 드디어 시베리아로 간다' 라는 식으로만 알려져서 하루 이틀만 상한가를 친다면 투자액 20억원을 모두 잃어도 큰 돈을 버는 장사인 것입니다.

 

아마도 시베리안마이닝의 임시주총이 열리는 28일을 전후해서 한국에서 펼쳐지려던 그림이 바로 이런 그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키스톤글로벌의 공시내용을 보면 끊임없이 감독당국은 '풍문에 대한 조회'롤 요청하고 키스톤은 '검토중, 진행중'이라는 답변을 반복하며 불공정공시라는 감독당국의 주의도 심심챦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눈을 부릅뜨게 됩니다.

 

또 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훈 후보자의 처남 정크리스토퍼영씨가 유리웍스, 유리와이드, 유리이에스등을 경영하면서 보여준 행적도 키스톤글로벌을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시베리안마이닝 키스톤글로벌 주식배정 공시 by

 

시베리안마이닝 주주총회위임장 by

[자료 2]

 [자료 3]

[자료 4]

 [자료 6] 시베리안마이닝 2007년도 보고서 79페이지 및 2012년도 보고서 109페이지, 5년간 손익계산서

[자료 7] 

 [자료 8]

[자료 9]

 

시베리안마이닝그룹 재정보고서 2012 안치용 by